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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코로나 자택치료. 꿀팁!

by 마루엔하루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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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코로나 걸리고도 남는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었는데

걸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은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미국은 양성이 나오던 말던 출근하고 아무 데나 돌아다니고

우리 회사 사람들만 봐도 양성이 나왔으나 출근해서 일하고 있다. 

그런 양성 환자들과 일을 하고 대화를 하니 안걸리는게 이상했다. 

 

그렇게 안걸렸는데 걸리게 된 이유. 

같이 밥 먹는 분이 코로나 양성이 나온 것이다. 

하필이면 그날 그분의 반찬을 같이 먹었다. 

그래서 설마 설마하면서 걸렸을까??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그분 양성 나온 당일 날 나도 검사했는데 음성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셀프 키트로 검사했는데 음성.

 

일단 증상도 없었다. 음성 계속 나와서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주말이 왔다. 

주말동안 아프거나 감기 증상은 없었는데 몸이 축 쳐지는 느낌?

소파에 누웠는데 일어날 수 없는 그런 느낌?

하지만 일어나려면 충분히 일어나고도 남는데 게을러서 할 일 없으니 그냥 눕고 싶어서 계속 누워있는

그런 느낌으로 주말을 보냈다. 

 

코로나 셀프 검사는 하지 않았다. 

왜냐면 저것도 다 돈...

검사키트 2개 들어있는 게 20불 정도 했으니... 아까워서 못했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회사에 출근했는데.. 그냥 살짝 미열이 나는 느낌?

뭔가 싸한. 혹시나 나도 코로나인가 싶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하긴..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코로나 걸려서 쉬고 싶어서 빨리 검사를 한번 더 하고 싶었다. 

점심때 집에가서 셀프 키트로 검사를 했다. 

2줄이 나왔다. 양성이 나온것이다. 

 

다시 사무실 와서 부장님께 양성 나와서 가봐야 할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얼굴 가리면서 얼른 들어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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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양성...

양성을 왜 기다렸는지 알 수가 없다. 

왠지 빨리 그냥 한번 앓고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그래서 양성을 기다렸던 거 같다. 

그렇게 점심먹고 집에 가서 소파에 누워서 넷플렉스 보면서 쉬었다. 

 

그리고 정확한 진단 PCR 검사를 위해 얼전케어 예약하고, 다행히 당일 오후 6시에 검사할 수 있었다. 

늘어지게 드라마 보다가 5시에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기 위해 나갔다. 

코로나 양성이던 말던 미국에서 독박육아를 하기 때문에 양성이 나와도 애를 픽업 가야 하고

같이 다녀야 한다....

 

그렇게 픽업하고 병원 가서 대기하다 PCR 검사를 했다. 역시나 양성. 

양성 확정. 

양성이 나와도 회사  출근해도 상관없지만 아이 어린이 집에서 가족 중에 양성이 나오면 어린이집 오지 말라고 했다. 

이게 무슨 일? 뭐 한국에선 당연한 일이었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나.. 뭔 일이야? 이렇게 철저하게??  이런 느낌??

어울리지 않는 시스템. 

여하튼 그래서 코로나 양성이지만 아이와 함께 24시간 밀착  붙어서 일주일을 지냈다. 

코로나로 몸이 아프거나 그런 건 없고 아주 아주 초기 감기 증상? 목이 어쩌다 아파서 기침 몇 번 하는 증상 말고는 없었다. 

아프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비타민씨와 아연 등등 그런 것들을 계속 하루에 한 번인 것을 3~4번 먹고 그랬다. 

여하튼 아프지 않았기에 얼른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싶었다. 쉬는 게 쉬는게 아닌... 티브이도 마음대로 못 보고.. 카봇과 레이디 버그만 주야장천 일주일을 보니 너무 힘들었다. 

 

중간중간 샐프 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계속 양성이 나왔다. 

아이도 코로나에 걸렸을 수도 있다. 증상이 없고 열도 없기에 그냥 샐프 키트로 검사를 안 했다. 

왜냐면 아까웠으니깐... 남편은 출근해야 한다고 증상도 없는데 계속 검사해서, 결국 마지막엔 내가 화를 냈다. 

그만 검사하라고! 증상 없으면!! 

샐프 키트만 100불어치 이상을 사용했으니...

 

그렇게 5일이 지나고 음성이 나와서 아이는 월요일부터 어린이집 등원, 나는 바로 회사 출근. 

병원 가서 PCR 검사로 음성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냥 샐프 키트로 음성이 나왔을 뿐.

하지만 여긴 그런 거 상관없기에.. 

 

여하튼 나는 코로나 거의 무증상 감염이나 마찬가지였던 거 같다. 

안 아프게 지나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모두 너무 겁먹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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